매번 거실 바닥에 엎드려 그림그리기나 글씨 연습을 하는 5살 딸을 위해 어린이 책상을 검색하던 중

토끼네집 책상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생각한 어린이 책상의 조건은 세가지였어요.

- 높이 조절 가능,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

- 청소가 용이한 재질

- 집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

유명하다는 가구 전문 브랜드 제품부터 여러가지 제품을 알아봤지만 마음에 딱 들어오는 게 없었어요.

브랜드 키즈 가구는 예쁘고 품질도 좋아보이긴 하지만,

디자인이나 기능 등이 너무 유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막상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토끼네집 책상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다리만 바꾸면 성인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

물티슈로 쓱쓱 닦으면 되는 친환경 법랑 재질,

단순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너무 튀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어 보였어요.

게다가 책상면이 화이트 보드처럼 사용 가능한 재질이라

한창 그림그리기와 글씨쓰기에 흥미를 붙여가는 5세 나이에 딱이겠더라구요.

책상과 별도로 대형 보드를 구매할 생각도 가지고 있었는데,

대형 보드는 벽에 못을 박아 고정해야 안전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망설였거든요 (못박는거 싫어함)

토끼네집 책상 하나면 대형 보드를 구매할 필요도 없이 책상 하나로 두개의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싼 거 하나를 사더라도 오래 고민하고 결정하는 성격이라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목동 행복한백화점에 두 번이나 방문해서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아이가 직접 앉아서 의자 크기와 높이는 적당한지, 책상 크기는 어떤지,

제품이 안전하고 튼튼한지 아이가 좋아하는지 꼼꼼히 살펴봤어요.

저희 딸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자기 책상인 양 자리잡고 앉아서

보드 마카로 그림도 그리고, 매장에 비치된 자석교구로 놀이도 하고

매장을 떠날 줄을 모르더라구요.

제품 구매는 하기로 일찌감치 마음을 먹고,

크기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매장에서 아이가 앉아 노는 걸 보니 라지 사이즈를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어요.

하지만 라지 사이즈를 들여놓으면 거실이 너무 책상으로 꽉 찰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일반 크기로 결정했어요.

사서 쓰고 보니 아이가 책상 위에 온갖 장난감이며 색연필, 책 등을 늘어놓아 좁은 감도 있어서

라지 사이즈로 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아이가 좀 크면 거실에 있는 책상을 아이 방으로 들여놓아줄 생각이라

적당한 크기라고 느껴지네요.

함께 구매한 토끼 의자는 스노우 책상의 약간 차가운 느낌을 중화시켜주는 귀여운 디자인이에요.

작아보이지만 은근히 앉는 부분이 넓어서 평균 체형 정도의 성인이 앉기에도 적당해요.

친구들끼리나 어른과도 함께 앉아 놀면 좋을 것 같아 두 개 구매했어요.

저희 딸은 평균보다 작은 5세인데 (95센티미터 정도) 의자의 고정 구멍을 위에서 두번째로 하니 잘 맞더라구요.

좀 더 크면 한 칸 더 올려서 쓰고, 그것도 작아지면 학생 의자로 바꾸어주려고 해요.

사은품으로 받은 칠교 자석도 아주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맥포머스 같은 자석 교구도 이 책상 위에서 하면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마트에서 12색 보드마카 사주었더니 저희 딸은 요새 책상에 그림그리기 + 글씨쓰기에 흠뻑 빠져있네요.

다리 높이 조절이 가능하니 일찌감치 3세쯤 구입하면 정말 오래도록 비용 아깝지 않게 잘 쓸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싫증내기 전까지는, 가능하면 중고등학교 때까지 사용하게 할 작정이예요.

유아나 어린이 책상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토끼네집 스노우책상 추천합니다.